간호사라면 응급상황을 한번쯤은 겪는다
물론 간호사생활 내내 응급상황을 전혀 겪지 않는 부서도 있긴하다.
어쩔땐...
가끔 간호사가 아니였다면 이런 상황을 이렇게 자주 겪지는 않았겠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좀전에도 아프다고 진통제 달라고 하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
.................... 내가 처음 심정지를 마주했을때가 생각난다.......... 그 때............내 환자분이였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때 나는 너무 놀랬던거 같다...........
나는 한동안 잠을 못잤다.
그 알수 없는 감정들을 정리할 사이도 없이 다른 사람을 빠르게 케어했어야 했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가지고 근무한다는건 사치인거 같아서 .. 마음이 아팠다.
그냥.. 내 탓인것만 같아서.. 내가 좀더 잘 지켜봐줬어야 하는데 하고 자책감이 들어서...
지금도 역시 내가 있는 외상센터는 응급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그리고 잠을 못이루는 일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나는 떨린다
그리고 보내 드리는게 너무 힘이든다.
심정지가 나거나 응급상황일때 급박한 상황에 가슴이 너무나 뛰고 멘붕에 빠지 않기 위해서 오늘도 한번더 리뷰를 하고 공부를 하고 출근을 한다.
오늘도 물론 intubation 을 했지만 응급상황일수록 얼마나 침착하게 잘 대처 하는가에 따라 초를 다루는 생명을 살릴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책임이 과분하게 느껴진다.
각 Duty (데이, 이브닝, 나이트)별로 3명에서 4명정도의 인원이 한병동에 있기 마련이다.
그럴땐 응급상황시 각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나도 처음에는 무엇부터 할지 머리가 하얗게 되고 허둥지둥 거리다가 내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자책에 빠진적도 있다.
응급상황이 또 안생기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침착한 대처를 위해 매일 리뷰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체화시켜야만 했다.
막연하게 그냥 두려워만 하지말고 각 팀내에서의 나의 위치와 역할에 따른 업무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Arrest 상황시 업무담당

담당간호사의 역할 - 환자의 사정및 보고, 기록
담당간호사는 응급환자가 있을시 호흡및 의식확인을 한후 경동맥촉지를 하여 심정지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면서 도움을 요청한다.
"선생님~ 1호실 oo환자 심정지 상태입니다. arrest 방송해주시고 담당의 call 해주세요"
담당의사가 올때까지 가슴압박을 담당하고 의사가 오면 환자상태에 대해서 상황을 예기한다.
"1호실 OO환자입니다. 2일전 교통사고로 ICH와 Hemoperitonium 으로 liver 와 Kidney level 2의 injury 를 받고 2일전에 바로 op (수술)하신 분입니다. 5분전 라운딩 도중 환자분 의식상태를 체크하니 의식소실 상태였고, pupil은 4/4로 열려있는 상태 입니다. 현재bp는 잡히지 않는 상태이고 가슴압박 한지 2분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환자를 노티한다.
가슴압박은 다른 의료진이 대신 손을 바꿔주면 담당간호사는 심폐소생술하는 동안의 모든 술기 , 약물, 처치등을 기록한다.
팀리더 - airway nurse
대부분 듀티내에 가장 경력이 오래된 간호사가 역할을 맞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심정지가 된 환자가 생기면 우선 환자 모니터 (심전도, 산소포화도)와 제세동기를 준비한다.
E-cart (Emergency )카트를 준비 하고 산소투여및 ambu를 bagging 한다
인공기도 삽관 (intubation)을 위한 준비와 assist 를 한다.
보호자를 안정시키고 환자 물품 (틀니, 귀중품, 안경 등 )을 전달한다.
Code blue 방송및 투약
듀티네 막내가 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가 심정지 상태일때 우선적으로 code blue 방송을 한다
IV Line확보및 환자에게 응급 약물을 투여한다.
응급검사 (피검사, ABGA ,chest X-RAY, EKG등)준비및 시행한다.
응급처치를 위해 필요한 시술 (C-line, folye insertion, L/T insertion )도구 준비를한다
환자가 ROSC 되었을시 ICU로 이동을 한다.
의식이 소실되었다고 무턱대로 제세동기를 쓰지는 않는다.
다음은 제세동기를 쓰는 경우의 리듬이다

즉, difibrillation의 적응증은 2가지 이다.
첫째, v-fib일경우 일경우
둘째, pulseless v-tach 일 경우
1. V-fib(심실세동)
위에 심전도 리듬에서와 같이 심전도가 톱니바퀴처럼 리듬이 나타나면 심방세동이다.
심실세동인 경우 심실이 정상적인 수축을 하는게 아니라 가늘게 떨고있는 상태이다 원래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60~100회정도로 충분히 피를 짜주어 온몸으로 보내야하는데 이경우에는 심장내 피가 고이면서 혈전이 삼방안에 생기게 된다.
이 혈전의 일부는 동맥을 타고 나가 뇌혈관을 막아 중풍을 일으킨다. 뇌뿐 아니라 다른 여러 부위를 막아 혈전색전증을 일으킨다.
2. pulseless v-tach ( 맥박이 잡히지 않는 심실성 빈맥)
이경우 꼭 맥박이 촉지가 되지 않아야 제세동기를 쓸수가 있다.
리듬은 송곳니 처럼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정상 심전도 리듬이다.
이것을 보면 위에 리듬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리듬인지 알수가 있다.

각기 용량과 사용 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바른 용량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심정지시 응급약물을 정리해 보았다.
약물준비하기: sadation 약물(etomidate ,midazolam, fentanyle, lidocaine)

작용기전 : GABA(신경전달물질, 신경세포를 억제해 뇌의 흥분을 조절.)같은 작용을 나타내어 마취 유도 및 수면제
효과 : 진정 및 마취(응급 시 진정 및 기관삽관 시 진정작용)
특이점 : 심혈관 및 호흡기계 억제가 거의 없음
뇌혈류량, 뇌대사율, 두 개내압 및 안압 감소
부작용 : 구역 및 구토, 간대성 근경련(벤조디아제핀 전투여)
작용기전 : 체내에서 Na+와 HCO3-로 분해되어 혈청 탄산을 증가시키고 수소 이온과 반응하여 물과 이산화탄소를 형성시키고 혈액 pH를 증가시켜 산증을 완충한다.

효과 : 산증교정, 고칼륨혈증(신장에서 H이온 배출 시 K을 재흡수하며 양이온의 양을 조절함. 고칼륨혈증 시, pH를 알칼리화하여 H이온 배출양을 줄이면 K재흡수 양이 감소)
부작용 : 고나트륨혈증(화학식참고.), 알칼리증(용량조절실패), 저칼륨혈증(용량조절실패)
금기 : 신질환, 알칼리증환자, 고혈압환자, 부종환자, 울혈성심부전환자, 호흡저하상태인 환자.

작용기전 : 수분 보충 및 당 보충
효과 : 탈수 및 저혈당
금기 : 무뇨증, 두개내 출혈, 척수강내 출혈을 가진 환자.
인슐린(당을 칼륨과 함께 혈장에서 세포내로 이동 즉, 혈액내 칼륨수치 저하)을 섞은 D/W는 고칼슘혈증에서도 사용.

사용 목적 : 염화칼슘은 저칼슘혈증성 테타니, 마그네슘중독의 해독, 피부 소양증이 있을 경우 주로 사용한다. 심폐소생술 중 epinephrine이 심근 수축을 회복하지 못할 때나 고칼륨혈증으로 인한 심장장애, 저칼슘혈증 및 Ca-channel blocker의 독성, 저칼슘성 강축의 응급치료 및 고마그네슘혈증의 치료에 주로 사용한다.
약효 및 약리 : 염화 칼슘은 활동전위 역치조절로 신경과 근육의 활동을 조절한다.
사용 용법 :
- 고칼륨혈증, 저칼슘혈증 및 Ca-channel blocker의 독성, 마그네슘 독성의 경우 정맥 주사를 실시한다. 성인 : 2~4mg/kg(10분 후 재투여)
- 저칼슘혈증 : 정맥주사시 성인의 경우 500mg~1g(7~14mEq), 필요시 1~3일간격 투여
- 저칼슘성 강축 : 성인은 반응이 있을 때까지 4.5~16mEq 투여하도록 한다.
- 심소생 : 성인의 경우 500mg~1g 정맥투여하거나 200~800mg 심방으로 투여한다.
- 세정맥투여 또는 근육주사 및 피하주사는 조직 괴사를 유발하므로 금기한다.
- 0.75~1.5mEq/min(0.5~1.0mL/min)의 속도롤 투여하며 2.5mEq/min 이상으로 투여시 EKG로 모니터 하도록 한다.

사용 목적 : 모든 심정지 환자의 1차적 적용 약물로 심근 수축력과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기관지 경련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약효 및 약리 : 알파, 베타1, 베타2 adrenergic receptor를 모두 흥분시키는 카테콜라민으로 말초혈관의 저항을 상승시키고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심근의 전기적 흥분성, 심근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기관지 평활근, 골격근 혈관의 이완 효과를 나타낸다. 저용량에서는 베타2 수용체 자극의 효과로 혈관확장을 유발하고 고용량은 골격근, 혈관 평활근의 수축을 유발한다.
용법 :
- 피하 및 근육 주사시 1회 0.2~1.0mL 투여한다.
- 심정지 등 긴급시에는 약물이 0.25mL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리 식염 주사액 등에 희석하여 천천히 주사한다.
- 국소마취제와 병용할 경우 국소마취제 10mL에 약을 1~2방울 비율로 첨가하여 사용한다.
약효 및 약리 : 베타1, 알파 수용체를 자극하여 심근 수축력과 심박동을 증가시키고 동맥의 수축으로 말초혈관 저항을 상승시켜 전신 혈압을 상승시키고 관상동맥혈류량을 증가시킨다.

사용 목적 : 패혈증 또는 척추 손상에 의한 저혈압 시 주로 사용되며 다른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쇼크가 있을 경우 사용된다.
사용 방법 : 성인의 경우 초기에는 4ug/min으로 주입하는 효과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고 심폐소생술 시에는 0.5~30ug/min를 주입하도록 한다.
Infusion 속도는 4mg/DW 500ml 인데 2ug/min : 15ml/hr 비율을 유지해서 주도록한다
약리: 방실결절의 전도를 늦추며, 방실결절을 통한 혈액의 재유입을 차단.
목적: 발작심실상성빈맥의 정상적인 동율동으로의 신속한 전환.

투여방법:
1) 초회 용량 : 아데노신으로서 3 mg을 신속히 정맥주사한다(2초 이상).
2) 2차 용량 : 만약 초회 용량으로 심실상성빈맥이 1 ~ 2분 이내에 소실되지 않으면 6 mg을 신속히 정맥주사한다.
3) 3차 용량 : 만약 2차 용량으로 심실상성빈맥이 1 ~ 2분 이내에 소실되지 않으면 12 mg을 신속히 정맥주사한다. 추가 또는 증량 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
이 약은 사용시, 반드시 bolus로만 투여하여야 한다. 이 약은 확실히 전신순환되기 위해서 직접 정맥에 주사하거나 수액관을 통하여 정맥에 주사한다. 만약 수액관을 통하여 주사할 때는 가능한 한 인체에 가까운 부위에 주사하고 신속히 생리식염 주사액을 주입한다

약리: classⅢ 부정맥 치료제: 교감신경 흥분작용 억제, 심근의 활동전위, 불응기를 연장, 방실전도, 동결절기능을 감소.
목적: 심방성부정맥, 심실성부정맥, 기타다른 부정맥용제로 치료되지 않는 재발성중증부정맥 신속한 반응이 요구되거나 경구투여가 불가능한 경우에 투여한다
투여방법:
1. 포화요법 : 성인 염산아미오다론으로서 체중 ㎏당 5㎎을 포도당주사액 250㎖에 희석하여 20분-2시간에 걸쳐 천천히 투여한다. 24시간내 동일 용량을 2-3회 반복하여 투여할 수 있다.
2. 유지요법 : 체중 ㎏당 10-20㎎을포도당주사액 250㎖에 희석하여 2-3일간 투여한다(1일 평균 투여량은 600-800㎎이며, 1일 최대 투여량은 1200㎎이다.)
3. 정맥주사 개시 1일째, 경구요법(1일 600㎎)으로 치환시키며, 1일 800-1000㎎까지 증량할 수 있다.
4. 포도당주사액 500㎖에 이 약 2앰플(300㎎) 이하의 농도로 혼합한 용액은 불안정하므로 사용하지 않으며 포도당주사액 이외의 다른 약과 혼합하여 투여하지 않는다.
연령,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약리: 평활근, 분비선, 중추신경계의 부교감신경 부위에서 acetylcholine의 작용을 차단한다.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고 분비물을 감소시키며 histamine, serotonin을 길항한다.
목적: 평활근, 분비선, 중추신경계에 고루작용하여 경련,분비등을 억제합니다.
투여방법: 황산아트로핀으로서 1회 0.5㎎을 피하 또는 근육주사한다. 경우에 따라 정맥주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intubation 고정방법이니 참고 하기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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